[서울=컬처GB신문] 세계 각국의 맥주와 먹거리, 음악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6 동대문구 맥주축제’가 오는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구 장안1수변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같이의 가치’를 주제로, 관내 외국인 유학생과 이주 배경 주민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지닌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 시간은 이틀 모두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동대문구는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싱가포르 등 여러 아세안 국가 출신 주민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이다. 축제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문화와 언어, 국적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국내 수제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맥주와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양조장과 주류 업체가 각기 다른 맛과 향을 지닌 제품을 선보이며, 푸드트럭에서는 맥주와 어울리는 한식·양식·아시아 음식 등 다채로운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주류 구매와 음주는 성인만 가능하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무대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재즈밴드, 현악 4중주, 어쿠스틱과 대중음악 공연 등이 이어져 여름밤의 분위기를 더한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와 ‘황금광시대’를 감상할 수 있는 인디 영화 상영 공간도 운영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트 게임과 병맥주 링토스, 맥주잔 모양 석고 방향제 만들기, 비어퐁 게임, 병뚜껑을 활용한 비어캡 컬링, 타임워치 이벤트 등이 진행돼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종합안내소와 운영본부, 응급의료·안전관리 공간, 화장실과 분리수거 장소 등 편의·안전시설이 배치된다. 우천이나 현장 여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과 운영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며, 주차 공간이 제한적인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안내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맥주를 마시고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생활문화 축제로 진행된다. 다양한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음식을 나누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지역 공동체 안에서 ‘함께’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컬처GB신문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