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처GB신문] 조선시대 왕이 풍년을 기원하며 직접 밭을 갈던 전통 제례를 재현하는 ‘2026 제47회 선농대제’가 오는 4월 18일 선농단역사공원 일대와 동대문구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농경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전통 의례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된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행사다. 선농대제는 국왕이 선농단에서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제사를 지내고 친히 밭을 일구며 농사의 본을 보였던 의례를 바탕으로 한다. 올해 행사는 어가행렬과 제례 봉행을 통해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제례 이후 백성들과 음식을 나누던 전통에서 유래한 설렁탕 나눔 행사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전 9시 동대문구청에서 선농단역사공원까지 이어지는 어가행렬로 시작된다. 이어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선농단역사공원에서 본격적인 제례 봉행이 진행된다. 부대행사인 ‘설렁탕 나눔’은 오전 10시부터 종암초등학교에서 시작되며, 선착순 2,500명에게 제공된다. 행사 개최를 기념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선농단역사문화관에서는 지난 3월 25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관람객이 활동지를 작성하면 선착순으로 키링 키트를 증정하며,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동대문구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관람 후기 공모전’이 개최된다. 공모전은 선농대제와 농경문화를 주제로 한 산문 또는 에세이 형식으로, 오는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동대문문화재단과 선농대제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의 계승을 넘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전통 의례의 현대적 계승을 통해 지역 문화 자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지는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 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최종편집: 2026-04-19 19: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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