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컬처GB신문]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거주했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선사시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제33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연천군이 주최하고 연천구석기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고고학 유적인 전곡리유적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와 대중의 조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약 30만 년 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되어 동아시아 구석기 문화의 중요성을 알린 역사적 장소다. 축제는 이러한 학술 가치를 바탕으로 ‘문명을 문화로, Welcome to 연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대인이 선사시대의 삶을 직접 경험해 보는 원시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해외 여러 국가의 선사 문화 체험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성격도 갖추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체험, 전시, 경연, 공연 등 6개 분야로 세분화하여 운영된다. 대표 체험인 ‘구석기 바비큐’는 참나무 장작불에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독일 등 8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구석기 체험 마당’에서는 국가별 선사 예술과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원시인 의상을 대여하는 ‘전곡리안 의상실’, 구석기 활사냥, 구석기 놀이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된다. 전시 및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홍보관’과 전곡선사박물관, 토층 전시관, 연천의 보물 보이는 수장고 등이 개방되어 전문적인 고고학 지식을 전달한다. 축제 기간에는 전곡리안 서바이벌, 세계 구석기 직소 퍼즐 챔피언십, 전곡리안 불멍대회 등 이색 경연이 펼쳐지며, 야간에는 드론쇼와 불꽃놀이를 포함한 무대 공연이 전곡리유적의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방문객을 위한 교통편의 정보도 확충됐다. 전철 1호선 전곡역에서 축제장과 전곡선사박물관을 잇는 셔틀버스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주차 공간은 축제장 주차장을 비롯해 한탄강 관광지, 구석기 체험숲 등 4개소에 총 2,0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되어 자가용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연천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주최 측은 구석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전 세대가 소통하고 선사시대 인류의 지혜를 배우는 교육적인 문화 현장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본지는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 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최종편집: 2026-06-15 21: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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