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컬처GB신문] ‘제6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가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나주 금성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호남의 한양 나주, 고도의 낭만과 함께 즐기는 나주의 시간’을 주제로 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나주는 과거 ‘호남의 한양’이라 불리던 고도로서 유구한 지리적·문화적 위상을 지니고 있다. 2020년부터 매해 개최되어 온 이 축제는 옛 멋스러움이 보존된 금성관과 서성문 성벽 길을 중심으로 고도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왔다. 올해 또한 천 년 역사의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풍자적이고 극화된 마당극과 전통 의식을 프로그램화하여 지역의 문화적 맥을 잇는다.
현재 축제 현장에서는 ‘흥미진진(興美津津)’이라는 슬로건 아래 날짜별 핵심 콘텐츠가 마련된다. 15일에는 전통의상 한복 쇼와 읍성의 소리놀음, 안성남사당풍물놀이가 열리며, 16일과 17일에는 나주성의 수문장 교대 의식이 재현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동부·서부 줄다리기와 공존공생 페스티벌, 나주읍성 유람기 등이 진행되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형성된다.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운영 방식도 구체화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전통의상 한복 쇼를 위해 사전에 시민 모델을 공개 모집하여 지역민이 주도하는 서사를 완성하고자 했다. 또한, 16일부터 양일간 나주읍성 서성문 일원에서 진행되는 ‘도심 캠핑’은 선착순 접수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며, 성내 장시 전거리와 로컬푸드 판매장, 플리마켓 등 부대행사도 상시 운영된다.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교통 및 주차 대책도 마련되었다. 행사 기간 중 정수루에서 미광수퍼, 사메기길, 헤어리에 이르는 구간과 망화루에서 할머니곰탕에 이르는 4개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주차 공간은 성북동 행정복지센터(135면), 금성관 옆(110면) 등 읍성권 내 10개소에 총 727면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운용한다.‘2026 나주 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나주만의 독창적인 문화 자산을 확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도의 낭만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통해 향후 나주읍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천 년의 시간이 머문 자리를 깊이 있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컬처GB신문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 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