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컬처GB신문] 제39회 지용제가 오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옥천군 상계체육공원, 지용문학공원 및 구읍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한국 현대시의 대표 시인 정지용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그의 작품 세계를 지역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문학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지용제는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옥천을 배경으로 시와 음악, 공연, 전시, 공모전,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정지용은 1902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대표작 「향수」를 통해 고향의 정경과 한국인의 정서를 섬세하게 그려낸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첫날인 5월 14일에는 문화마당축제, 학생 그림 그리기 대회, 짝짜꿍 요요축제,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시끌북적 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15일에는 전국 시조창연대회, 옥천 동요제, 지역 예술인 공연, 평화음악회, 옥천 국악한마당 등이 이어진다.
16일에는 졸바페스티벌 공연, 시인의 정원 청소년 문학 교류, 정지용 국제문학심포지엄, 향수 사진 공모전 시상식, 지용문학상 시상식과 축하공연, ‘하늘에 쓴 지용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전국 정지용 백일장, 문학마당축제, 풍류 정지용 이야기, 전국 시 낭송 대회, 북콘서트, 평화콘서트 등이 축제의 흐름을 잇는다.
현장에서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희망 종이배 띄우기, 릴레이 시 쓰기, 시 낭송 체험, 엽서 쓰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만남의 광장 앞 우체국 부스에서 기념품을 교환할 수 있다. 지용제 쇼츠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축제 현장에서 즐기고 체험한 모습을 1분 이내 영상으로 담아 5월 2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옥천제2농공단지에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며, 주차장과 축제장 입구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수시 운행된다. 문의는 옥천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제39회 지용제는 문학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지역 관광 요소를 결합해 옥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는 행사로 마련된다. 시인의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문학의 의미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컬처GB신문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 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