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컬처GB신문] 경주시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Silla Moonlight Tour)’이 오는 5월 30일부터 경주 첨성대 및 서라벌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신라문화원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천년고도 경주의 야경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역사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신라달빛기행은 낮 중심의 문화재 관람을 야간으로 확장해 지역의 독특한 문화 자산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신라의 달밤이 지닌 고유한 정취와 역사적 공간의 가치를 연계하여 참가자들에게 현대적인 감각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 일정은 5월 30일 개막을 시작으로 6월 27일, 9월 19일, 10월 24일 등 봄부터 가을에 걸쳐 총 4회(4일간)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야간 문화재 답사, 연등(백 등) 들고 걷기,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첨성대 별자리 관측 등이 마련된다.
독자들의 참여 편의를 위한 부대행사로 달빛 아래 펼쳐지는 국악 및 클래식 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신라 복식 체험 등이 현장에서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백 등을 들고 첨성대와 대릉원 주변 계림 숲길을 따라 천 년 전 서라벌의 밤 풍경을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경주 동부사적지 일대는 주변에 대릉원,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가 밀접해 있어 연계 방문이 용이하다. 주최 측은 야간 행사의 특성을 고려해 관람 동선의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현장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이번 행사는 경주가 보유한 역사 문화재의 활용도를 높이고 야간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및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족과 친지 중심의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세대 간 문화 공감을 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컬처GB신문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