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컬처GB신문] 순천 송광사에서 일상의 평온과 치유를 주제로 한 문화 프로그램 ‘순천 송광사 이너피스: 마음고르기’가 오는 5월 30일부터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전통 사찰의 역사적 가치와 자연환경을 결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3일까지 순천 송광사 일원에서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세 가지 세부 콘텐츠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16국사 순례길 트래킹’은 송광사가 배출한 16명 국사 스님들의 수행 발자취를 따라 걷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5월 30일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된다. 일요일에 진행되는 초보자 코스는 무소유길, 불일암, 감로암, 부도암을 거쳐 점심 공양 후 송광사로 돌아오는 약 3시간 일정이다.
토요일 매니아 코스는 초보자 코스에 천자암을 더해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참가비는 1인당 10,000원이며, 참가자에게는 5,000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과 함께 삿갓, 브로치, 얼음물, 트래킹 부채, 묵언 마스크로 구성된 순례길 키트가 전원 제공된다. 우천 시에는 스님과의 차담 프로그램으로 대체하여 운영한다.
이어서 진행되는 ‘빠삐용 의자 만들기’는 법정스님의 철학이 담긴 의자를 참가자가 직접 제작하며 마음을 나누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5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운영된다. 최대 3인 이내의 가족이나 지인이 한 팀을 이루어 참여할 수 있으며, 팀당 참가비는 15,000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의자 제작에 필요한 키트 일체가 제공되어 현장에서 직접 가구를 완성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송광사 보드게임 개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송광사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보드게임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일정은 7월 7일부터 7월 29일까지 총 4회차에 걸쳐 해커톤을 포함해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지역 청년 20인이며, 템플스테이 비용과 식비, 교구 제작비를 포함한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을 통해 회차별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며, 행사 당일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예약 일정에 맞춰 순천 송광사 관광안내소 앞으로 집결해야 한다. 천년고찰 순천 송광사의 고유한 장소성과 문화 자산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 콘텐츠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전통 사찰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컬처GB신문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