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처GB신문] 서울 운현궁에서 오는 6월 12일 흥선대원군의 삶과 예술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 ‘운현유람기’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잠저(潛邸)이자 흥선대원군의 사저였던 운현궁의 역사적 공간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 말기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운현궁에서 흥선대원군의 사상과 풍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한된 인원인 30명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고즈넉한 고궁의 정취 속에서 밀도 높은 문화 체험을 향유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만 10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의 경우 보호자가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역사적 인물의 예술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석파란의 창시자로 불리는 흥선대원군의 난 치기 화풍을 배우고 자신만의 부채를 만들어보는 서화 체험에 참여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운현궁 내 사랑채인 노안당에서 진행되어 장소의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이어 안채인 이로당에서 왕실의 차 문화를 맛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여름철 궁중에서 즐기던 전통 차 음료를 시음하며 조선 왕실의 다도 문화를 경험한다. 서화 체험과 차 문화 체험은 참가자들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15명씩 A팀과 B팀 두 조로 나누어 교차 운영되며, 일행이 있을 때 같은 조 배정을 위한 사전 연락이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운현궁의 중심 건물인 노락당에서 전통연희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예술단체 IN 풍류가 출연해 판굿, 재담, 버나놀이 등 흥선대원군이 생전에 사랑했든 역동적이고 신명 나는 전통연희의 정수를 선보이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본 행사의 참가비는 1인 1만 5천 원이며, 예매는 6월 2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 행사는 역사적 공간인 운현궁의 장소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자산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궁의 야간 정취와 결합한 밀도 높은 체험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대중적 소통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컬처GB신문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최종편집: 2026-06-06 0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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