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컬처GB신문] 제11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속초시가 주최하고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통일부와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사)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가 후원하는 실향민 중심의 문화예술 행사다.
올해 축제는 ‘속초, 마음을 잇는 고향’이라는 주제 아래 실향민들의 애환을 위로하고 실향민 문화를 지역 고유의 자산으로 계승하고자 기획됐다. 1950년 겨울 고향을 떠나 속초에 정착해야 했던 실향민들의 삶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구성해 선보인다.
핵심 프로그램인 주제공연 ‘언제가 우리 만나리’라는 6월 12일 오후 7시 엑스포 잔디광장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실향민의 정착 과정과 끝내 닿지 못한 그리움을 노래와 연기로 풀어낸 특별 공연으로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연극협회와 협력해 1950년대 당시 실향민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실향민 테마 마을’이 조성된다. 신포상회, 고향다방 등 과거 속초의 풍경을 돌아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퍼포먼스 공간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티셔츠 그리기 체험, 어린이 놀이터, 휴식 공간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실향민 고유의 문화를 대중적인 축제 콘텐츠로 승화시켜 세대 간 공감을 끌어내고,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컬처GB신문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