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컬처신문 기자]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의 퍼레이드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매년 2월이면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주일간 도시 전체가 삼바의 리듬으로 물드는 리우 카니발은 “세계에서 가장 큰 축제”라는 명성을 지닌다. 관광객 수백만 명이 몰려드는 이 축제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 브라질의 문화와 정체성을 집약한 무대다.18세기부터 이어진 뿌리 깊은 전통리우 카니발의 시작은 18세기 포르투갈 이민자들이 가져온 사순절 전야제 ‘엔트라도(Entrudo)’에서 비롯됐다. 이후 아프리카계 흑인들의 리듬과 춤, 그리고 가톨릭 전통이 융합되며 오늘날의 삼바 카니발로 발전했다. 종교적 축제였던 카니발은 점차 브라질 민족 정체성을 상징하는 국민적 행사로 자리 잡았다.삼보드로모를 수놓는 삼바 스쿨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삼바 퍼레이드다. 리우의 상징적인 무대인 삼보드로모(Sambódromo)를 따라 수천 명의 무용수들이 화려한 의상과 대형 장식차와 함께 등장한다. 각 삼바 스쿨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1년간 준비한 주제를 선보이며, 퍼레이드 자체가 하나의 종합예술로 완성된다.브라질을 넘어 세계의 축제로리우 카니발은 매년 약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들이며, 브라질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동시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가두 파티(블로코)와 해변 축제는 현지인과 관광객을 하나로 묶는다.축제가 전하는 메시지 — 다양성과 포용리우 카니발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다. 흑인과 유럽 문화의 융합, 계층과 인종을 뛰어넘는 참여, 그리고 삼바 리듬 속에 담긴 자유와 열정은 브라질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한다. 이곳에서는 삶 자체가 곧 축제가 된다.리우 카니발은 브라질의 혼이자 세계가 공유하는 인류의 자산이다. 삼바의 리듬에 몸을 맡긴 수백만의 사람들이 함께 춤추며 외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삶은 즐기기 위해 존재한다.”   조상배 기자 chobs5078@naver.com                       사진 제공 = 브라질 관광부 / 레안드로 실바 Governo da Bahia
최종편집: 2026-04-20 02:11:30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컬처GB신문본사 :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시장로 13(원평동 금오상가 120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북, 아00848 등록(발행)일자 : 2025년 07월 14일
발행인 : 조상배 편집인 : 김종화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시온 청탁방지담당관 : 김종화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조상배
Tel : 010-3531-5078e-mail : chobs5078@naver.com
Copyright 컬처GB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