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컬처GB신문] 한국 대표 발효음식 김치가 광주에서 다시 한 번 도시의 자부심이 된다. 제32회 광주김치축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청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김치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우주최光 김치파티”라는 주제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김치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축제의 핵심은 전국 김치 장인과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는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지며, 1차 예선은 10월 16일, 2차 본선은 10월 30일에 광주김치타운 다목적체험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배추김치와 자유김치를 직접 담가 숙성과 당일 제조 부문에서 경쟁하며, 우수작에는 대통령상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축제 기간 동안 일반 시민에게 전시되고 시식 기회도 제공된다.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천인의 밥상’이 있다. 광주김치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이 행사는 광주광역시청 야외음악당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되며, 김치를 테마로 한 다양한 미식 공간이 마련된다. 김치요리 레스토랑, 전통주·와인 등과 어우러진 김치 페어링존, 소량 포장 김치를 판매하는 김치 편의점 등이 운영돼 김치 미식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축제의 개막은 10월 31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리는 ‘김치감사제’로 시작된다. 전통 제례의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개막 행사는 무대 기술과 음악, 글로벌 콘텐츠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꾸며져 김치의 계절을 여는 상징적 의식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장 전체는 김치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김치체험학교, 김장 놀이터, 피크닉 라운지, 전통시장 청년상인 매대, 농산물마켓 등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실내외 공연, 광주 관광 팝업존, 푸드트럭, 글로벌 김치라운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공간도 함께 운영된다.글로벌 콘텐츠도 강화됐다. 세계김치연구소와 연계한 ‘글로벌 김치라운지’에서는 해외 셰프들과 김치 명인들이 참여하는 김치 페어링 시연이 진행되며, ‘김치명인 마스터 클래스’, ‘대한민국 명장 안유성 쇼’ 등 김치의 과학적·미식적 가치를 조명하는 전문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광주김치축제는 1994년 시작돼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풍부한 지역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바탕으로 광주는 ‘김치의 도시’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이번 축제는 광주가 한국 김치문화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축제 기간에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공연이 다채롭게 이어지며, 김치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경숙 기자 chobs5078@naver.com
최종편집: 2026-04-20 02: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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