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컬처GB신문] 오는 11월 1일, 부산 금정구 남산로가 다채로운 불빛과 활기로 가득 찬다. 지역과 세계가 어우러지는 거리축제 ‘2025 글로컬 문화 in(人) 남산 페스티벌’이 이날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남산로 13~27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글로컬 문화, 함께 즐기다’를 주제로 지역 주민과 외국인, 대학생, 예술인이 함께 참여해 문화와 공연, 먹거리를 나누는 금정구 대표 가을 거리축제로 기획됐다. 금정구청과 남산동 상인회가 공동 주최하며,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기획부터 무대에 직접 참여해 남산로를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시킨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중앙무대에서 진행되는 ‘글로컬 문화콘서트’다. 개막식과 함께 글로컬 댄스·퍼포먼스, 청년 밴드 공연, 다문화 합창단 무대가 차례로 이어진다. 거리 한편에 마련된 ‘남산로 맛남의 광장’에서는 상인회가 개발한 한식 기반의 글로컬 메뉴가 첫선을 보이며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거리 곳곳에서 세계 전통의상 체험, 다문화 전시, 플리마켓, 포토존, 탄소중립 챌린지, 매직쇼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 부스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세대 간 소통의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남산로는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거리로 성장해왔다. 이번 축제를 통해 상인, 예술가, 대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형 축제 모델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산동 상인회 관계자는 “단순한 먹거리 중심을 넘어 문화와 체험이 융합된 복합형 거리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숙 기자 chobs50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