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컬처GB신문] 가을 정점에서 여주의 남한강 위로 불빛이 흐르며 오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여주시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4대 나루터 중 하나로 꼽히는 ‘조포나루’의 역사성과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여주의 오곡(쌀·고구마·콩·보리·조)을 주제로 기획됐다. 농산물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서, 지역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나루마당’의 야간 퍼포먼스다. 전통 뱃놀이와 함께 한지에 불을 붙여 날리는 본두리 낙화놀이가 남한강 야경을 수놓는다. 수상 위로는 빛의 배 ‘여강선’이 등장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루터 저잣거리’에서는 전통 소원지길과 퓨전 타악 공연 ‘나루주막천고무’, 미디어아트 산책로 ‘별빛곡창길’과 ‘몽유도원’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이끈다. 낮 시간대엔 ‘오곡마당’이 활기를 띤다. 여주쌀과 고구마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오곡장터를 비롯해 초대형 가마솥에서 지은 오곡비빔밥 시식회, 2천 명이 동시에 구워 먹는 초대형 군고구마 퍼포먼스 등이 준비됐다. 조선놀이터, 막걸리 빚기 시연, 농촌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잔치마당’에서는 국악협회 여주시지부의 민요 공연, 경기아트센터 K-sori 미르알 국악관현악, 뮤지컬 갈라쇼, 개그맨 이용진과 유튜버 랄랄의 아카펠라 콘서트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가 이어진다. 매일 밤 주제별로 펼쳐지는 메인 공연은 1일차 ‘여강별곡’, 2일차 ‘오곡낙화’, 3일차 ‘여주동락’으로 구성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축제장에서는 하루 종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마솥 오곡비빔밥 시식회가 열리고, 떡메치기, 물레체험, 바비큐 꼬치 만들기, 가양주 품평회도 상시 운영된다. 특히 ‘소원지길’과 ‘별빛곡창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명과 함께 낭만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마련됐다.주차와 교통편도 개선됐다. 행사장 인근 여성회관, 신륵사관광단지, 여주도자기유통단지, 달맞이광장, 금은모래캠핑장 등 5곳에 약 1,800여 대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되며,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여주시는 “여주오곡나루축제는 농심과 흥, 전통과 미래를 잇는 문화유산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을축제로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조상배 기자 chobs5078@naver.com
최종편집: 2026-04-20 03: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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