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컬처GB신문] 국민 생선 고등어를 주제로 한 부산의 대표 가을 축제 ‘제16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펄떡이는 고등어, 들썩이는 송도’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체험, 공연, 경연, 전시, 미식, 환경 캠페인까지 아우르는 지역 밀착형 행사로 준비됐다.
축제는 31일 오후 4시 길놀이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이어 무형유산(부산고분도리걸립) 공연과 개막식, 축하공연이 중앙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서구여성합창단, 오름달, 신인선, 한혜진 등 다채로운 출연진이 무대를 꾸민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맨손 고등어 잡기’, ‘카약 타고 고등어 찾기’, ‘고등어 화덕구이 체험’, ‘고등어 퓨전요리 클래스’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오감을 활용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공연 무대에서는 11월 1일 ‘송도 핫 스테이지’와 ‘스트릿 댄스대회’가 열리고, 2일에는 지역 주민 참여 콘서트와 일렉디바·DJ근짱, 싸비의 특설무대 ‘송도 청춘 나이트’가 열린다.
이 외에도 ‘고등어 종이배 경주대회’, ‘고등어 깜짝 경매’, ‘고등어 퀴즈쇼’, ‘고등어 슬리퍼 양궁대회’ 등 이색 경연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고등어 주제관’에서는 고등어의 생태와 조업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축제장 백사장에는 ‘고등어 먹거리 장터’가 운영돼 고등어회, 고등어조림, 고등어구이 등 다양한 요리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수산물 직거래 장터와 플리마켓, 체험·홍보 부스도 함께 구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친환경 실천도 강조된다. 시민이 직접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송도 줍깅(플로깅)’ 프로그램과 함께, 스탬프 투어, SNS 소문내기 이벤트, 서포터즈 팸투어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11월 2일 오전에는 ‘남항대교 걷기대회’가 열린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남항대교를 왕복하는 6km 코스로 구성되며, 식전 공연과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 서구청 관계자는 “고등어축제는 단순한 수산물 행사를 넘어 생활 속 문화관광형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며 “고등어의 생동감과 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가을의 끝자락을 가족, 이웃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바다의 도시’ 송도에서 펼쳐지는 고등어의 향연은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경숙 기자 chobs50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