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컬처GB신문] 광안리 밤하늘을 수놓는 찰나의 불꽃이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하다. 11월 15일 열리는 ‘부산불꽃축제’가 2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2005년 시작된 이래 전국적인 명성과 함께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은 이 축제는 올해 ‘성년’을 맞아 더 입체적이고 감동적인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단순히 불꽃을 쏘아 올리는 행사가 아니다. 그 속에는 도시 마케팅, 지역 경제, 관광산업, 시민 참여라는 네 가지 키워드가 녹아 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관람석 운영 방식부터 결제 시스템, 공연 구성까지 전면에 걸쳐 변화를 꾀했다. 먼저 유료 좌석 예매가 9월 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테이블과 의자가 제공되는 R석은 10만 원, 의자만 제공되는 S석은 7만 원이다. 좌석은 광안리 호텔아쿠아펠리스와 호메르스 호텔 앞 백사장에 배치된다. 예매는 예스24 티켓 웹사이트 또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예매는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S석만 구매할 수 있다.지난 8월 22일 얼리버드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된 전례를 고려하면, 이번 정규 판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해외 관광 수요도 폭발적이다.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여행사들의 사전 문의가 쇄도했고, 특히 9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인바운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처음 도입된 결제 방식도 눈길을 끈다. 부산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동백전’을 통한 예매를 지원하고, 결제금액의 11%를 정책 지원금으로 돌려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2매까지 적용되며, 정책 지원금은 11월 15일 지급되고,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동시에 시민 혜택도 강화하는 일거양득 전략이다. 공식 행사 구성도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워졌다. 오후 2시부터 광안리 해변 일대에서 ‘불꽃 스트릿’이 열리고, 시민 참여 토크쇼, 터치 버튼 점화식 등으로 본 행사 전 분위기를 띄운다. 7시부터는 본격적인 불꽃 쇼가 시작되며, 일본 초청팀의 정교한 퍼포먼스, 국내 대표 연출팀의 감동적인 불꽃 연출이 이어진다. 대미를 장식할 ‘컬튼콜 불꽃’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티켓 수익금은 전액 축제 품질 향상에 재투입된다. 불꽃 연출 고도화, 관람 편의시설 확충, 안전 인력 고용 등이 포함된다. 단순히 ‘돈 벌기 위한 티켓’이 아닌, 축제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다.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불꽃축제가 20년 동안 시민과 함께 성장했다”라며 “올해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명품 축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산불꽃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그것은 부산이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이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부심을 반영하는 하나의 문화 상징이다. 그리고 2025년 11월의 어느 밤, 수백만 개의 불꽃이 그 찰나의 아름다움 속에 20년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새길 것이다.김종화 기자 chobs5078@naver.com
최종편집: 2026-04-20 0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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