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컬처GB신문] 대구시립극단이 오는 12월 17일(수)부터 20일(토)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강렬한 작품으로 꼽히는 `맥베스(Macbeth)`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극단의 제56회 정기 공연으로, 남인우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아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그로 인한 파멸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연극 `맥베스`는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들의 예언과 아내의 부추김에 빠져 왕을 시해하고 왕위에 오르지만, 결국 죄책감과 공포로 인해 스스로 파멸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아름다운 것은 추한 것, 추한 것은 아름다운 것(Fair is foul, and foul is fair)"이라는 원작의 핵심 문구를 관통하며,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진 혼돈의 세계를 무대 위에 형상화한다.
공연의 시놉시스는 용맹한 장군이었던 맥베스가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덩컨 왕을 살해하면서 시작된다. 왕관을 차지했으나 불안과 의심에 사로잡힌 맥베스는 폭정을 일삼게 되고, 결국 피로 물든 권력은 그를 비극적인 최후로 이끈다. 대구시립극단은 이 고전적 서사를 현대적 감각과 깊이 있는 연기로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시간은 평일(수~금)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4시이며, 관람 연령은 중학생 이상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1만 5천 원, S석 1만 2천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청소년, 예술인 패스 소지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예매는 티켓링크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공연 당일 현장 구매는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극단(053-606-6323)으로 문의하면 된다.연말을 맞아 인간의 욕망과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던져줄 대구시립극단의 `맥베스`가 대구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조상배 기자 chobs50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