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컬처GB신문] 2026년 평창송어축제 개막일이 애초 예정된 1월 1일에서 1월 9일로 변경됐다. 축제위원회 측은 최근 지속된 온화한 날씨로 인해 축제장인 오대천의 결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축제 기간은 1월 9일부터 2월 9일까지로 조정됐다.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2006년 대수해로 황폐해진 지역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민간위원회를 구성하며 시작된 행사다. 특히 1963년 대한민국 최초로 송어 양식에 성공한 평창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어 고령화와 지역 소멸 위기를 겪는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텐트 낚시는 오는 1월 5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 예약 신청을 받는다. 텐트 낚시는 1동당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예약이 필요한 텐트 낚시 외에 일반 얼음낚시와 실내 낚시, 맨손잡이 등의 프로그램은 현장 발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낚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 놀이 시설도 운영된다. 눈썰매를 비롯해 얼음 자전거, 스노우 래프팅, 아르고, 회전 눈썰매, 얼음 카트, 전통 썰매 등 다채로운 야외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된다. 축제장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정해졌으며 기상 여건이나 축제장 현장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이용객의 편의와 혜택을 위한 규정도 마련됐다.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와 동반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축제 마지막 날인 2월 9일 폐막일에는 오후 2시까지만 운영하며, 이날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이용 요금을 50% 할인해 제공한다. 모든 입장권과 낚시용품의 환급 시에는 구매 영수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은 한강의 시원지인 오대산 우통수에서 발원한 1급수가 흐르는 곳으로 송어 양식의 최적지로 꼽힌다. 축제위원회는 개막 전까지 결빙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하여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진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이 기사는 일회성 정보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흐름과 운영 방식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취지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