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컬처GB신문] 구미시가 조성한 ‘교촌1991 문화거리’가 지역 상권과 관광을 함께 키우는 새로운 도심형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문화거리 조성 이후 교촌치킨 1호점 매출이 40% 이상 증가하고 방문객 수가 100% 이상 늘었다는 성과를 바탕으로, 교촌치킨 1호점을 중심으로 한 ‘K-치킨벨트’ 지정까지 추진하고 있다.‘교촌1991 문화거리’는 교촌치킨 대한민국 1호점이 출발한 구미시 송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구미시는 이 거리를 단순한 외식 상권이 아니라 교촌의 브랜드 역사와 도시 문화, 미식 콘텐츠가 결합한 체험형 관광 공간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생활형 문화공간 확충 성과의 하나로도 제시하고 있다.특히 이 공간은 교촌 브랜드의 시작점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방문객이 브랜드의 역사와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구미에서 출발한 외식 브랜드가 지역 관광자원으로 다시 연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문화거리 자체가 도시 브랜드를 알리는 새로운 접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구미시가 ‘낭만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올해는 교촌치킨 창립 35주년을 맞는 해다. 1991년 구미 송정동의 작은 통닭집에서 출발한 교촌의 성장사는 지역과 기업이 함께 커온 상징적 사례로 읽힌다. 구미시는 이러한 역사성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음식 브랜드의 기원을 찾는 ‘미식 순례형 관광’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K-치킨벨트’ 조성에도 도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업무 방향에서 ‘K-미식벨트(치킨) 조성’을 추진하고, 기존 4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구미시는 교촌1991 문화거리와 주변 상권, 미식 체험 콘텐츠를 중심축으로 삼아 금오산 관광지, 구미 라면축제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이 구상이 현실화하면 구미는 단순 방문형 관광지를 넘어, 먹거리와 브랜드 스토리, 지역 축제와 자연 관광이 하나로 이어지는 복합형 관광도시로 한층 선명한 색을 갖게 된다.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구미가 도심형 축제와 생활 문화 명소, 미식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 체질을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시도는 의미가 크다. 실제로 구미시는 2025년 각종 도심형 축제와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관광도시 전환 가능성을 확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교촌1991 문화거리를 교촌의 35년 역사와 구미의 도시 정체성이 함께 담긴 상징 공간으로 보고, 앞으로 K-치킨벨트와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구미를 대표하는 미식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향을 밝히고 있다. 교촌1991 문화거리가 구미 관광의 새 이정표가 될지 주목된다.사진은 야간 경관과 함께 조성된 구미 ‘교촌1991 문화거리’ 전경. 브랜드 역사와 도심 보행 환경, 야간 관광 요소를 결합한 공간 구성이 눈길을 끈다.본지는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 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