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처GB신문] 서울 송파구가 오는 4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석촌호수 동호 및 서호 일대에서 ‘2026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송파구가 주최하며 벚꽃 개화기에 맞춰 시민들이 여유롭게 봄의 정취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송파구는 올해 축제 기간을 지난해 5일에서 9일로 대폭 연장했다. 호수 전체를 야외 공연장이자 전시장으로 조성하여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송파의 새 랜드마크인 ‘더 스피어’의 미디어아트와 잠실호수교 하부 ‘호수교 갤러리’의 32m 대형 화면을 활용해 공간의 가치를 높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구성된다. 4월 3일 오후 6시 개막식에는 가수 거미와 스윙재즈 그룹 더 블리스 등이 출연하며, 11일 폐막 콘서트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팝페라 그룹 아띠클래식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내내 오후 2시부터 7시까지는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고, 동호 행사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프리마켓과 푸드트럭, 체험 부스가 상설 운영된다. 행사장 인근에는 조선 시대 민속놀이를 전승하는 서울놀이마당이 자리 잡고 있으며, 4월 5일에는 이곳에서 모델 200여 명이 참여하는 패션위크가 열린다.
또한 도보권 내에 롯데월드타워와 백제 초기 무덤군인 석촌동 고분군 등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관광 자원이 밀집해 있어 연계 관람이 가능하다. 방문 편의를 위한 교통 정보도 확인됐다. 축제 기간 중 호수 주변 주차 허용 구역은 전면 폐쇄되며, 행사장 주변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방문객은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또는 8·9호선 석촌역을 이용해 행사장으로 접근할 수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지역 문화예술인의 활동 외연을 넓히고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경험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는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 인력을 배치하고 시설 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본지는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 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