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처GB신문] 조선 제6대 국왕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의 애절한 삶을 기리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제18회 정순왕후 문화제’가 오는 4월 18일 낮 12 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종로구 숭인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 숭인동 동망봉에 깃든 정순왕후의 역사적 서사를 바탕으로 지역 공동체의 따스한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행사가 개최되는 동망봉은 정순왕후가 단종과 이별한 후 60여 년간 동쪽을 바라보며 임을 그리워했던 발자취가 남은 곳이다. 올해 문화제는 `보랏빛 그리움`이라는 테마를 통해 왕후의 슬픔을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로 승화시키고, 홀로 남은 왕후를 보살폈던 당시 이웃 백성들의 정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추모 의식인 헌다례와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 주관하는 헌다례를 시작으로 정가 ‘태평가’, 태평무 공연이 이어지며,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1457. 소년 잠들다’가 무대에 오른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천연 염색, 매듭 공예 키링 만들기, 전통 악기 체험 및 버나 돌리기는 5,000원의 유료 체험으로 진행되며, 민속놀이 체험은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정순왕후의 흔적을 따라 걷는 ‘숨결 길 탐방’과 골목길 해설사가 동행하는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행사 장소인 숭인근린공원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망산길 150에 자리 잡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나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행사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종로구청 전화(02-2148-185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종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소중한 역사 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순왕후의 삶을 기리는 정기적인 문화 행사는 지역 문화 활성화와 역사 교육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본지는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 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