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컬처GB신문] 양평군이 15세기 ‘세종실록지리지’와 조선 시대 문인들의 기록으로 전해지는 용문산 산나물의 가치를 조명하는 ‘제16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용문산 관광지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청 관광과가 주관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양평은 상수원 보호구역이자 친환경농업 특구로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농산물을 생산해 온 지역이다. 특히 용문산 산나물은 과거 임금님께 바쳤던 진상품으로 기록될 만큼 맛과 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역사적 자산과 친환경 농법을 결합해 방문객이 직접 보고 맛보고 체험하는 ‘체험형 힐링 축제’로 기획되었다.
주요 행사장인 놀이마당에서는 축제 첫날인 24일 진상 행렬과 진상제, 개막 행사가 열리며 산나물 비빔밥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내내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과 김다현, 노라조, 민경훈 등 초청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져 흥을 돋운다. 휴식 마당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산나물 그린 놀이터’와 키즈카페가 조성되며, 벌룬쇼와 마술쇼, 찾아가는 노래방 등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 및 심화 체험 프로그램은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 2층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이 진행하는 ‘내몸을 살리는 산나물 음식 비법 공유회’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산나물 쫀득쿠키 만들기, 산나물 녹색 요리사 경연대회, 전통주 페어링 클래스 등이 마련된다. 야외 공연장인 ‘양평 서원 산나물학부’에서는 독초와 산나물을 구분하는 강의와 개인별 취향을 분석하는 ‘나물 NBTI 테스트’ 등 실무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콘텐츠가 진행된다.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 기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용문역에서 용문사 구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약 15분 간격으로 왕복한다. 날짜별로 탑승 위치가 상이하여 4월 24일과 26일은 용문역 1번 출구 앞에서, 25일 토요일은 구 용문터미널 앞 정육마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축제장 내 탑승지는 용문산 한마당식당 앞 버스 탑승장이다.
양평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특산물인 산나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친환경농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역사적 기록에 근거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방문객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휴식과 배움을 동시에 얻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본지는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