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컬처GB신문] 강원도 정선의 소박하지만 깊은 맛, 메밀전병이 올겨울 주인공으로 나선다. 오는 2월 28일(토)부터 3월 2일(월)까지 사흘간 정선아리랑시장 일대에서 `2026 정선메밀전병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정선을 찾는 사람들이 전병을 먹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사람과 이야기를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정선읍주민자치회의 따뜻한 제안에서 시작됐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정선아리랑시장 상인회가 힘을 보탠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 벌써 지역사회의 기대가 뜨겁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프리미엄 전병 오마카세`다. 정선 미식 체험 프로그램 ‘산촌해장정선’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코너에서는 명인들이 갓 구워낸 전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또한, 28일 오전 11시 개막식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솥뚜껑을 들고 입장하는 이색 퍼포먼스와 함께 `대형 전병 굽기`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교육과 재미를 잡은 프로그램도 알차다. 평소 베일에 싸여있던 `전병 공장`이 축제 기간 특별 공개되며, 관광객들이 직접 반죽을 부치고 속을 채워보는 체험도 준비된다. 매일 오후 진행되는 `명인 토크쇼`에서는 수십 년간 전병을 부쳐온 어머니들의 숨은 레시피와 인생 이야기가 고소한 기름 냄새와 함께 버무려질 예정이다.
정선군은 축제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시장 내 휠체어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안내 요원을 배치하는 등 무장애(Barrier-free) 축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3월 1일(일)에는 밤 9시까지 야시장을 운영해, 겨울밤의 낭만을 더할 계획이다.
정선읍주민자치회 관계자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장터가 아니라, 정선의 온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투박하지만 정겨운 정선의 맛을 오감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미리 알고 가면 더 즐거운 `축제 관전 포인트`Scene (현장 정보): 정선아리랑시장은 휠체어 진입이 용이하며 전용 화장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도 걱정 없이 축제장을 누빌 수 있습니다.
Story (이야기): 이번 축제는 최근 진행된 `우리 집 메밀전병 레시피 공유 이벤트`의 결과물이 반영된 축제입니다. 정선 곳곳의 숨은 고수들이 전하는 `진짜 맛`을 현장에서 확인해보세요.Service (결정적 팁): 개막일(28일) 오전 11시 솥뚜껑 퍼포먼스는 이번 축제 최고의 `포토존`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글로벌 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춘 퓨전 전병도 만나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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