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컬처GB신문]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 마을 일원에서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2026 생생국가유산 ‘흥미진진! 사자를 만나다’ 프로그램이 오는 4월 13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57일의 사업 기간 중 지정된 5일간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속초사자놀이보존회가 주관하며 지역의 무형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속초사자놀이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아바이 마을이 지닌 특수한 지역 서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사자 길잡이 역할을 하는 인물들과 함께 마을 곳곳을 거닐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삶과 예술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얻는다.
주요 운영 일정은 4월 13일, 4월 27일, 5월 18일, 6월 1일, 6월 8일로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양반과 꺾쇠가 들려주는 아바이 마을 이야기, 돈돌라리춤과 노래 체험, 사자놀이 부적 문양을 활용한 목걸이 공예, 칼춤 익히기, 사자놀이 연희 배우기, 대동놀이 길놀이 체험 등이 마련된다. 참가는 회당 25명 내외의 단체 신청을 대상으로 하며,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QR코드 접수를 통해 사전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행사장인 청호동 아바이 마을은 함경도 실향민들이 정착하여 형성된 마을로, 인근에는 속초의 명물인 갯배 선착장이 자리 잡고 있다. 갯배를 이용해 중앙동 도심과 아바이 마을 사이를 이동하며 속초의 독특한 교통수단과 바다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행사의 출발 지점인 로데오 갯배 선착장 인근에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차 이용 시 접근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속초 시내버스를 이용해 갯배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무형유산인 속초사자놀이를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로 확산시키고, 아바이 마을의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전통 보존회와 시민 간의 접점을 넓혀 국가유산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본지는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 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