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컬처GB신문] 대구와 광주의 문화적 결속을 상징하는 ‘달빛동맹’의 일환으로 기획된 오페라 ‘라 보엠(La Bohème)’이 오는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광주시립오페라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영호남 예술 교류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지역 오페라 제작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인 ‘라 보엠’은 1830년대 프랑스 파리 라탱 지구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만은 뜨거웠던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다. 시인 로돌포와 자수공 미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사는 보헤미안들의 우정과 고뇌, 그리고 비극적인 이별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서정적인 선율로 풀어낸 작품이다.이번 무대는 대구와 광주의 예술가들이 조화를 이루는 협력 구조로 운영된다. 예술감독 최상과 지휘자 마르첼로 모타델리, 연출가 표현진이 참여하며, 출연진은 일자별로 더블 캐스팅되어 지역 간 인적 교류의 의미를 더한다. 30일 공연에는 소프라노 홍주영과 테너 김요한이, 31일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희정과 테너 강동명이 각각 미미와 로돌포 역을 맡는다. 또한 디오오케스트라와 광주시립합창단, 광주CBS소년소녀합창단, 극단 까치놀이 협연하며 민간과 공공 예술단체가 어우러지는 대규모 공연 체계를 갖추었다.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140분의 상연 시간 중 20분의 인터미션이 포함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체계를 도입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결제 시 50% 할인을 적용하고, 시야제한석을 활용한 ‘그레이존’ 제도를 통해 관람료의 문턱을 낮추는 등 공공 공연장으로서의 접근성을 강화했다.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 작품의 시연을 넘어, 대구와 광주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달빛동맹’의 성과를 기록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양 도시 간의 제작 협력은 지역 오페라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고,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자본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 문화 정책의 실행 사례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컬처GB신문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문화 현장의 기획 구조와 실무적 운영 방식을 세밀하게 기록함으로써 지역 문화 자산의 기초 자료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최종편집: 2026-04-20 0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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