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컬처GB신문] 경상북도 울진군의 대표적 해양 자산인 대게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수산 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후포면 후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자연과 산업, 생활문화가 결합한 종합적인 지역 문화 기록으로서 기능한다.문헌적 기록과 대게 원조 마을의 역사적 맥락울진 대게는 고려시대부터 왕실에 진상되던 유서 깊은 지역 자원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제45권 평해군편과 울진현편에는 대게를 ‘자해(紫蟹)’라 표기하며 주요 특산물로 기록하고 있다. 대게라는 명칭은 몸집이 커서가 아니라, 다리 모양이 대나무(竹)처럼 곧다는 특징에서 유래했다. 특히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는 지형이 게의 알을 닮았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대게의 원조 마을로, 과거부터 대게잡이가 가장 활발했던 상징적 장소다.1930년대 교통 인프라의 한계로 인해 인근 지역인 영덕이 해산물 집하지 역할을 하며 ‘영덕대게’라는 명칭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으나, 실제 생산지와 역사적 뿌리는 울진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지역 브랜드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해양 문화의 맥락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프로그램 구성의 특징과 지역 공동체의 참여 구조축제는 후포항 왕돌초광장을 거점으로 해양 문화의 다각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단순히 수산물을 판매하는 행사를 넘어, 울진대게 경매와 붉은대게 낚시 체험 등을 통해 수산 자원의 유통과 채취 과정을 교육적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특히 읍면 대항으로 진행되는 게 줄당기기와 같은 민속 활동은 지역민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하며 공동체의 결속력을 확인하는 문화적 기제로 작용한다.
최종편집: 2026-04-20 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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