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컬처GB신문 = 발행인 조상배]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이야기가 생기고, 이야기가 있는 곳에는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단순히 흥겹게 먹고 노는 자리가 아니다. 그것은 지역을 묶고, 사람을 이어주며, 내일을 살아갈 힘을 주는 사회적 장치다.무엇보다 축제는 공동체의 울타리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노래를 듣고, 같은 불꽃을 바라보는 경험은 서로를 묶는 보이지 않는 끈이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혀 가는 이웃과의 정,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이 축제라는 이름 아래 다시 살아난다.축제는 또한 경제의 숨결이다. 수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으며 숙박·음식·교통·쇼핑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의 기회가 되고, 젊은이들에게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생긴다. 잠시 열리는 며칠의 잔치가 도시의 한 해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잊어서는 안 될 점은, 축제가 문화의 거대한 무대라는 사실이다. 탈춤, 농악, 전통 음식은 무대 위에서 재현되며, 그 순간 역사가 현재와 이어지고, 미래로 전해진다. 동시에 젊은 예술가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무대를 펼쳐 보이며, 지역의 문화적 얼굴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무엇보다 축제는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다. 힘든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화려한 공연과 불꽃놀이는 ‘다시 살아갈 힘’을 주고, 어린이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우리는 그 순간, “내 고장이 이런 멋진 축제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결국 축제는 우리 삶을 비추는 종합 무대다. 공동체의 정을 다시 확인하고, 지역 경제를 일으키며, 문화를 전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해마다 축제를 기다리고, 또다시 축제를 연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자, 도시가 숨 쉬는 방법이기도 하다.컬처GB신문은 앞으로 이 무대의 한가운데에서, 지역의 축제를 기록하고 그 숨결을 세상과 나누겠습니다.여러분이 축제를 기다리는 그 마음을, 컬처GB신문도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최종편집: 2026-04-20 01: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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