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컬처신문 기자] 2025년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 일대에서 ‘제4회 황매산 억새축제’가 열린다. 은빛 억새가 능선을 따라 물결치는 황매산은 가을 정취를 오롯이 담은 자연 무대가 된다.
이번 축제는 합천군이 주최하고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트레킹과 포토존, 생태 해설 프로그램,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해발 1,100m에 펼쳐진 억새 군락은 햇살을 받아 은빛 파도처럼 출렁이며 장관을 이룬다. 일출과 일몰 시간대의 빛과 그림자 효과는 사진가와 여행객에게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한다.
황매산은 새벽이면 산 안개와 운해가 겹쳐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합천호 인근에서는 수면에 매화꽃 형상이 반사되는 ‘수중매’가 연출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차량 하차 후 약 1.5km를 걸으면 억새밭에 도달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전역에는 데크길과 조형물이 설치돼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축제 기간에는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황매산의 지질과 식생, 역사적 배경까지 배울 수 있어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된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과 상품이 판매되며, 가을 정취와 함께 합천의 향토문화를 느낄 수 있다.
축제 성수기 기준으로 소형차 주차 요금은 4시간에 5,000원, 이후 1시간당 2,000원이 추가 부과된다. 주차 공간이 제한적인 만큼 대중교통 이용이나 이른 시간 방문이 권장된다. 아울러 억새 군락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탐방로 외 출입은 자제하고,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자연 보호 실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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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억새축제는 자연 경관을 문화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킨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철쭉과 억새 등 계절별 경관을 활용한 축제는 도심 속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 기회를 제공하며,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축제는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해마다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합천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조상배 기자 chobs5078@naver.com